오늘 본 세 편의 영화 중 가장 기대와 예상에 부합한 영화이다.
딱 예상했던 만큼의 루즈함이,
딱 기대했던 만큼의 소소한 재미가 있었다.

예상과 기대보다 좀더 좋았던 것은
영화의 배경이된 그 쓸쓸하고도 적막한,
추워야하는데, 추운데.. 춥다고 말할 수 없는 설원.
그리고 좀더 많았던 것은 가슴 먹먹함.
가슴이 많이 아팠다.

가난함에 사회주의마저 그리워지는 환경!
아주 죽어라 죽어라
가난은 많은 사람을 괴롭힌다.
하지만 울어도 웃고, 웃어도 우는 그네들의 삶.
아니, 우리들의 삶.

이런 영화 좋다.
잔잔한, 굳이 말하려 하지 않는...
약간의 여백이 있는 영화.
보고 싶지 않은 현실을,
너무 아프고 괴로운 현실을 담담히 읊조리고 있는!
(물론 그런 현실을 유쾌하고 재밌게 표현한 영화는 더 좋아한다.)

죽은 서로의 배우자를 위해 묘비를 찾다 눈이 맞아버리는 할아버지와 아주머니!(할머니라 하기엔 좀 젊다)

사소한 생각 하나!
작업거는 할아버지를 보며, 남자들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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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큐브에서 상영했을 때 보고 싶었던 영화였는데 타이밍을 놓쳐버리고 말았다.
결국 어둠의 경로를 통해!!!

<소라닌>을 보고 싶었던 이유는 굉장히 단순하다.
우선 음악 영화가 좋다!
게다가 키리타니 켄타가 나오는 것!

키리타니 켄타!
솔직히 아직도 이름을 외우지는 못했다.
그저 내게는 <루키즈>의 히랏치가 더 편하니까!
<루키즈> 멤버들이 나오는 방송을 많이 봤는데 너무 웃기고 재밌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외모는 아니지만 그 감각에 조금 구미가 땡겼다고 해야 할까.

게다가 여 주인공이 미야자키 아오이!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물론 일본에서도) 유명한 배우인데 나에게는 서서히 정이 들어 버린 케이스다.
아마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때문에 유명해진 게 아닌가 싶은데 난 불행히도 저 영화가 좋지 않았다.
너무 뻔한 일본의 멜로영화의 느낌이랄까.
아니, 한국과 일본을 떠나서 죽음이나 병과 관련된 멜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역시나 <루키즈>에 나온 타카오카 소우스케의 아내라는 사실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 (물론 가면 부부니 하는 것들로 시끄럽기도 하지만 내가 그네들의 사생활까지 궁금한 건 아니니까)

그렇게 관심을 갖고 보니 이미 봤었던 영화에 꽤나 많이 좋은 느낌으로 출연을 했었던 것이다.
정말 좋아하는 <소년 메리켄사쿠>에서도 나왔고, 코이데 케이스케때문에 본 <첫사랑>이란 영화에서도 괜찮은 느낌이었다. 최근에 본 <좋아해>에서도 예뻤다. 볼수록 매력적인 스타일인 듯 싶다.

이번에 <소라닌>을 보면서도 미야자키 아오이... 반짝반짝 빛난다는 생각이!

<소라닌>에 대한 서두가 쓸데 없이 길었다.
영화를 보면서 우선 뻔한 청춘물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뻔해서 나쁘거나 그런 게 아니라 뻔해서 더 가슴이 아프고 먹먹한!

자신과 맞지 않는 일을 하며 살던 메이코가 사표를 낸다. 메이코의 동거남이자 대학교 때 음악서클에서 만난 타네다는 프리터로 살면서 자신들만 즐기는 밴드를 한다.

사표를 내고 백수 3개월 차... 메이코짱이 나와 같이 느껴지고 음악을 하고 싶지만 실력이 없다는 것을 들켜버릴까봐 스튜디오에서 연주하는 것만으로 만족해 버리는 타네다가 연극을 하고 싶지만, 글을 쓰고 싶지만 비루하고 남루한 실력이 들통날까봐 시작조차 하지 않는 나와 같아 보여서 가슴이 막막해진다.

타네다는 메이코짱에게 자극을 받아 데모테이프를 만드러 돌린다. 그게 잘 안 돼면 음악을 그만 두겠다고. 메이저 회사에서의 연락. 그라비아 아이돌을 이티스트로 이미지화 시키기 위해 함께 밴드를 할 생각이 없냐는 제안이었다.

그곳에서 타네다는 고등학교 때 자신의 우상이었던 뮤지션을 만난다. 음악 회사의 직원이 되어 있는 그를 보면서 또 <꿈의 캘리포니아>에서 나왔던 대사가 생각났다.

"인생이란 매일 뭔가를 포기해가는 것이다."

꿈의 언저리에 살아가야 하는 사람의 아픔과 고통.
현실이라는 한 마디로 그냥 정의 되어도 괜찮은 것일까.
못된 년처럼 나는 그들의 실패를 빌었다.
그들이 아버지의 약국을 물려받지 않고, 음악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뮤지션이 된다면 그건 환상일 것만 같아서...나는 속으로 빌었다. 실패해줘.

우습게도 이 영화는 성장이 아닌 다른 부분에서 환상과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청춘 영화이자 성장 영화로 여겼던 <소라닌>이 타네다의 죽음과 함께 멜로 영화가 되어 버렸다. (물론 첨부터 멜로가 하나도 없진 않았지만. 아니 어쩌면 내가 이 영화를 성장이라는 틀 안에서 보고 싶었는지도 모르지만) 그의 드라마틱한 죽음과 함께 이 영화는 장르를 탈바꿈한다.

죽은 사랑하는 사람을 기억하기 위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남겨진 사람들로. (아, 친구들의 에피소드도 있었으니까 그냥 멜로로 치부해 버리기엔 좀 그렇나?)

마지막 죽은 이를 추억하며 노래를 부르던 메이코짱의 모습과 타네다가 죽기 전, 타네다의 마음 속에 들려오는 "행복하니? 정말?"이라는 질문과 그의 눈물이 잊혀지지 않는다.

솔직히 이 영화는 사랑 이야기다.
이 영화를 보며 <붕대 클럽>이 많이 생각 났다.
물론 장르와 취향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붕대 클럽>처럼 성장에 좀더 초점을 맞춰더라면...

근데 그랬더라면 그들의 결론은 뭐가 되었을까.
만약 타네다가 죽지 않았더라면,
그랬더라면.

그래서 난 이 뻔한 청춘의 방황과 뻔한 죽음이 뻔하지 않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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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개와 인간에 관한 독특한 영화라고?
영화를 보는 내내 Never!!! 라고 얼마나 외쳐댔는지!
이 영화는 지극히도 인간에 관한 영화이다!
(영화 소개를 읽어보니 저 말도 맞긴 맞을 수 있겠다)

영화를 보는 내내 도대체 몇 번을 '미치겠네' '말도 안돼' '설마'라고 되뇌였는지...
영화를 보고 난 후 들려온 사람들의 목소리를 조금 수집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보고 있으려니까 힘들다."
"실험적인 영화야."
"무서워."
"정신과 의사들이 괜히 호러의 대상이 되는 게 아냐."
등등등.

대충 감이 오시는가?
첨엔 아이를 갖지 못하는 아내가 개를 입양하려 하면서 펼쳐지는 개와 인간간의 유대감에 관한 얘기인 줄알았다.
내가 너무 앞서서 이야기를 멋대로 예측해 버린 거지.
시작부터 내 예상은 엄청나게 빗나가기 시작했다.
일단 인트로.. 도압부 자체가 굉장히 흥미롭다.
개의 견체도라고 해야할까?
뭔가 개와 사람의 신체적인 부딪힘이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시작된 본격적인 이야기.
개 한마리가 열심히 뛰어가 누군가에게 편지를 전해준다.
카메라는 개의 시선으로 움직인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저... 개의 시점에서 이야기되는 영화인거야? 흥미롭겠는 걸... 이라는 생각까지만!

아이를 갖지 못하는 아내는 예민하고 신경질적이며 불안해보인다.
남편은 아내를 매우 사랑하지만 어딘가 지쳐보인다.
그 모습을 보며 오늘은 하루 종일 정신병 타령이군 생각했다.
오전에 본 영화는 정신 분열증을 다루더니 이제는 편집증, 강박증, 조울증이야?

아무튼 영화는 아내가 전문가의 권유로 정신과 치료를 받으러 가면서 긴장감이 고조된다.
남편은 결국 아내를 병원으로 보내버린 자신에 대한 자책으로 괴로워하며 다시 그녀를 찾고자 하지만 병원에서는 면회조차도 허락하지 않는다.

사족으로 얘기하자면 형부를 짝사랑하는 처제의 모습이 막장 보다는 웃음 포인트로 승화되었다는 게 좋았다.

병원에서 돌아 온 아내는 어딘가 이상해 져 있었다. 마치 다른 사람처럼...
솔직히 나는 개와 아내의 영혼이 뒤바뀐줄 알았다.
아내의 영혼이 들어간 개가 집을 바라보며 눈물 흘리는 장면... 인공 눈물의 티가 너무 많이 나긴 했지만 그 발상 자체가 어찌나...
표현을 못하겠다. 초등학교 시절 개가 된 아이의 동화를 읽은 적이 있다. 그래서 이 영화의 상황이 신선해 보이지는 않았는데 이렇게 눈 앞에서 영상으로 보니.. 아! 끔찍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내 상상력이 지나치긴 했지만 나는 개의 영혼이 사람 몸에 들어가 일정한 교육을 받고 인간 행세를 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또 이 것은 나의 지나친 착각 이었으며.. 그것보다 더 잔인한 인간의 이기가 들어있었다.

영화는 참 많은 것을 말한다.
인간의 이기가 어디까지인지.
과연 의학, 혹은 과학의 진보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 것인지.(뭐 이렇게 까지 거창할. 필요는 없지만)
그리고 전문가 집단의 권력이 멀쩡항 사람을 정신병자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그 무서움 앞에 몸서리가 쳐졌고, (정말 아무렇지 않게, 심각하지 않게) 비극으로 끝나버린 결말 앞에 눈물이 흘렀다.

맨처음에도 말했지만 주 소재가 '개'이긴 하지만 이건 절대 '개'에 관한 영화가 아니다.
'인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마지막으로 남자 주안공 아저씨...
반해버렸다!
솔직히 독일어이기 때문에 연기를 잘하는지 못하는지 판단하기엔 어려움이 따르지만,
그 표정하며 걸음걸이..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다.
의사에게 자신의 아내를 돌려달라며 정말 사랑한다면 결점까지도 사랑해야한다고 울부짓듯 외치는 모습! 그리고 마지막 변신까지도...
난 이렇게 또 중년 아저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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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영화를 선택하려 했던 건 아니었는데...
아침 시간 때에는 <스님과 록 싱어>라는 영화를 보려고 했다.
요즘 일본영화 홀릭이니까.
근데 우선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필요가 없는 영화관 안에서 해결을 하고 싶어 고민을 했고,
잔여석이 너무 많아 전투 의지를 좀 상실한 부분도 있었고!
아무튼 그래서 변경한 영화가 <올리 케플러의 세계는 팽창 중>이었다. (아, 제목도 길다)
요즘 취향이 좀 다양해지고 있다.
적당한 선의 SF나 판타지도 호기심이 생겼다.(절대 해리포터나 반지의 제왕 같은 걸 말하는 게 아니다. 딱히 뭐 하나를 예로 들 순 없지만!)
영화 소개에 판타지 성향이 짙은 코믹 드라마라는 표현이 마음에 들어서 선택을 했는데...

정정정정말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자... 자 버렸다-.-;;;;
영화 때문만은 아니었을 것이다.(아니라 믿고 싶다)
심야 버스에서 한 시간 반 밖에 못 잤으니까 저질 체력이 견딜 수 없었으리라.



영화 <올리 케플러의 세계는 팽창 중>은 평소 천문학에 관심이 많던 한 남자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얼핏 헤어지는 걸로 알고 봤다가 죽어서 조금 놀랐다)
그리고 그 시작과 함께 난 잠들었고 헤드뱅잉을 한 번 거하게 해주고 깜짝 놀라 일어나보니 남자가 미쳐 있었다.
여자가 죽은 게 병이 아니라 냉장고의 미이크로칩을그녀의 머리에 넣었기 때문이라고.
남자는 끊임없는 환청에 시달리며 자신도 그 마이크로 칩때문에 죽을 꺼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텔레비전에서 봤던 한 아주머니가 떠올랐다.
조폭들이 자신을 죽일 꺼라며 가부키 같은 화장을 하고 다니는 아주머니.
주위로부터 이야기를 들은 결과 뱃 속에 있던 아이가 유산된 후로 그 아주머니는 가상의 이야기를 만들고 주위사람을 대입 시켜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살고 있었다.
아마 누군가를 잃는 슬픔이 그런 거겠지.

결국 그 남자는 자신의 머리를 드릴로 뚫고 병원에 실려간다.
그리고 조금씩 이겨내기 시작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은 게 자신의 탓이 아니라고 말해주는 사람으로 인해, 친구로 인해!
여전히 목소리가 들려오지만 주인공은 너 따위에게 질 것 같냐며 살아남는다.

어찌보면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
그런 이야기를 조금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천문학이라던지 양자이론(?) 등과 적절히 버무려준 것!
사실 그래서 내게는 다 졸렸을 수도 있지만!

잠들지 않고 봤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그래도 영화 보려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갔는데ㅠ
자버리다니 ㅠ 부끄러워서ㅠ
더 문제는 지금도 졸리다는 거.
오늘 영화가 2개나 남았는데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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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지금까지 한번도 가보지 않았다. 서해안 위주로 놀아 왔으니까...
모든 유명한 것에 큰 호감을 느끼지 못하기에 해운대 역시 큰 기대가 없었다.
버스터미널에 내려 지하철을 타고 해운대로 향했다.
출근하는 인파 속에 서있는 내가 나에게 물었다.
혹시 누군가는 내가 하룻밤을 꼬박 달려 이 곳에 온 외지인 이라는 걸 눈치채지 않을까.
어딘지 모르게 스스로 가 낯선 공간을 어색해 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해운대에 도착하자 동쪽 하늘이 주황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은은하고도 아름다운 그 빛!
태양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빛깔.
그 색이 하늘과 바다와 어우러져 사람의 마음을 한 없이 무너지게 만들었다.


주황빛 하늘을 등지고 해변가를 걷기 시작했다.
뭔가 따뜻해지는 느낌에 뒤를 돌아보니 빨간 해가 바다 위로 살며시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순천만에서 일몰을 보며 느꼈던 것만큼 아름답고 멋진 일출이었다.
한 동안 멍하니 그렇게 떠오르는 해를 바라만 보고 있었다.
나도 그렇게 떠오르고 싶었다.
생명력 넘치는 모습으로 매일을 시작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다.



산책로를 거닐었다.
바다수영을 즐기는 동호회에서 온 많은 이들이 맘 껏 바다를 누리고 있었다.
고작 내가 볼 수 있는 것은 바다의 표면에 불과한데 그들이 보는 바다는 내가 보는 것 보다 더 심오하고 깊을 껏 같아 살짝 질투가 났다.
그러면서 스킨스쿠버를 꼭 배우고 말겠다는 현실적인 다짐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등대는 멀리서 봤을 때 가장 아름답다는 것을 알면서도 다가가지 않을 수가 없다.



바다 위에 비친 태양빛이 내 시선을 따라온다.
내가 한걸음 걸을 때마다
나와 눈 맞춰 함께 걷는다.
바다 위로 생긴 황금빛 길로 한 걸음 내딛어 본다.
그렇게 나는 네게로 간다.



김지미 배우님의 영화 포스터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제목하며 카피하며! 너무 인상이 깊어서....



그리고 아침으로 먹은 순대국밥!
정말 혼자 밥 먹는 건 어떻게 해도 익숙해지지가 않는다.
살짝 봐두었던 식당을 향해 전진했다.
넌 할 수 있다고 계속 되뇌이며.
하지만 난 할 수 없었다.
흙 ㅠ 그곳에 앉아있는 군인들을 보고 결국 그냥 지나쳐버리고 말았다.
이제 군인 동생들이 날 무서워할 나이인데ㅠ
결국 몇 바퀴를 돌아 사람이 없고 한적한 식당으로 후다닥!
시장이 반찬이라고 했던가.
사실 최근 한 일주일단 쌀알을 못 먹었다.
맛있었다.
어떤 드라마에서 부산에서는 국밥에 부추를 넣어서 먹는 다고 했던 거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용기내어 집어넣고 휘휘 저어 먹으니 더 맛있었다.

그렇게 부산에서의 아침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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