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이 늘고 있다.
서서히.
나는 지금까지 내가 그닥 짜증을 내는 인간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래도 흥.
저래도 흥.
까지는 아니지만,
최대한 밝고 해피하게 살기위해 노력해왔고,
지금까지 잘 지켜져왔다.
특히나 내 가장 가까운 이들에게 짜증을 내는 일이란
생각할수조차 없었다.
그런데,
삐뽀 삐뽀!
이상증후.
자꾸만 자꾸만 엄마의 전화에
퉁명스러운 목소리가 튀어나간다.
자꾸만 자꾸만,
못된 소리를 하려고 한다.
내 스스로가 나에게
경고장을 날리고 있다.
이러면 안돼.
라고.
세상 모든이들에게도 못된 년이 되면 안되지만,
특히나 엄마에게는
이쁜 년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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