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프다.
감정이라는 게 무딘 인간인 줄 알았다.
그래서 사랑이 와도 사랑인줄 모르는 인간이 나니까.
그래서 혼자 시작하고 혼자 끝낸 그 이야기를 부여잡고 살아가다가...
이제는 정말 놓아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문득 문득 떠오르는 추억을,
이 감정 놀음을 멈출 수가 없다.
그 것마저 곱씹지 않으면, 되뇌이지 않으면 정말 내 인생에 '사랑'이라는 게 단 한번도 존재하지 않는 것만 같아서.
그런 것 같아서.
자꾸만 나는 리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다.
여전히 그래도 우리는 아니었을 거다... 그런 말을 내뱉으면서.
무언가를 바라지는 않는다.
그 때 그러했듯, 언제나 무언가를 바라지 않는다.
가장 큰 문제였지만...
그래서 아무렇지 않은 듯 아무렇지 않을 수 있는 거겠지.
그냥 그 기억 속에, 혼자만의 착각 속에 살아갈란다.
그냥, 그것만이...
유일한 내 것이며 내가 알 수 있는 진실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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