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을 보고 서점에 들렀는데,
이 책이 생각났다.
전혀 다른 이야기인데...
이상하게.
그래서 찾아보니, 절판이란다.
인터넷으로 다시 검색해보니,
2002년에 <연애중독>으로 출간되어
2006년에 <러브홀릭>으로 재출간.
그리고 지금은 절판 혹은 품절.
문득 예전의 기억을 더듬어 본다.
- 2005.07.22 01:09에 작성한 글.
야마모토 후미호의 연애 중독
연애 중독..
세 사람의 추천으로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제목인 "연애 중독"처럼..
중독성이 강한 작품이라고...
빨간색 표지가 유난히 나를 끌어당겼다..
하지만...
책 제목이 그렇고 그런 연애이야기일까봐...
일본 작가에 대한...
왠지 모를 망설임이 앞섰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 책에 대한 내 생각은....
크게 만족스러움도 불만족스러움도 아니다...
책은 너무나 재미있었지만..
중독성은 단지...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운..
다른 사람의 비평에 대한 과감한 신뢰일 뿐인 것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마음에 드는 것은....
나는 좋아하는 사람의손을 너무 꽉 잡는다.
상대가 아파하는 것차 깨닫지 못한다.
그러니, 이제 두번 다시 구의 손도 잡지 말자.
체념하기로 정한 것은 깨끗하게 체념하자.
두 번 다시 만나지 않기로 결심한 사람과는 정말로 두 번 다시 만나말자.
내가 나를 배신하는 짓은 하지말자.
타인을 사랑할 바에는 차라리 나 자신을 사랑하자.
라는 구절 때문이다...
이 구절이 너무나 마음에 든다...
그러나..
이 문장이 의미하던 결말을 나는
생각치도 못했고.....
주인공에 대해..
이해 내지는 동정심보다도.....
당혹스러움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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