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크릿 가든>을 보며서 드는 가장 큰 궁금점 하나! 과연 비극으로 끝날 것인가... 해피엔딩일 것인가....

두 개가 정말 마음에 걸린다.
신비가든에서 여주인으로 빙의(?)된 라임의 아버지가 했던 말.
딸이 아플 꺼라는. 그리고 입맞추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주원에게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하는 부정.....
여기까지는 그닥 깊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어제 아영의 멘트.
자신이 꿈을 꿨는데 라임이 잠들어 있고, 주원이 그 옆에서 막 울고 있었다는....
자신의 꿈이 꽤나 잘 맞는다는 아영을 보면서 이거 이거 이거 무시하고 넘어가기에는 찝찝하다는 생각을 멈출 수가 없다.

두 상황으로 보면 라임이 아프게 될 테고, 결국은 진짜 라임 혹은 주원의 영혼이 들어간 라임이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난주까지는 카 스턴트 씬에서 라임이 위험에 처할 수도 있어, 못하게 하기 위해 아버지가 일시적으로 영혼을 바꾸게 한 게 아닌가 싶었다.
근데 그건 아니었던 듯 싶고(사실 7회 앞 부분을 못 봐서 정확히는 모르겠디만) 결국 이후에 라임이 다시 아플 수도 있다는 건데....
또 오늘 기사들을 보니 두 사람이 원래대로 바뀐다고 한다.

아.....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궁금하다.
내가 신경을 쓰는 부분들은 단순한 페이크일 수도 있다. 나 같은 시청자들 고민하고, 가슴 아프게 만든 뒤 나중에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라고 말할 수도 있다.
아니면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처럼 비극이 올 것 처럼 말하고 제3의 방법을 만들어 해피엔딩을 꿈꿀 수도....

아니면....진짜 비극도 나쁘지 않을지도..
첨에는 만약에 라임이 병에 걸린다면, 한국 드라마의 단골 소재 불치병&신파가 되지 않을까 싶었지만!
드라마가 튼튼하고 연기와 연출이 휼륭하다면 그 식상항 소재도 감동이 될 수도 있다.
네게 <아름다운 날들>의 죽음이 아름답게 기억 되듯 이....

이 드라마가 아직까지 매력적인 이유....
주원의 인어공주.
현실적이었다.
안아서 좋아도 라임의 존재는 결혼하고 싶은 여자와 몇번 놀고 싶은 여자의 중간에 있을 거라는... 그러니 나중에 물거품처럼 사라져달라는.. 그게 김주원이라는 남자의 상식이라는...

하지만 김주원이라는 남자는 결국 라임이 위험할 때, 람을 위해 자신의 목숨마저도 버릴 수 있는 남자이다. 그게 주원이란 남자의 매력!

아직 이 드라마는 할 말이 많다.
주원에게 어떤 사고가 있었는지, 그 사고가 주원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라임이 그 상처를 어떻게 치유해줄것인지...
그리고 윤슬(?)은 왜 오스카를 떠나야 했었는지...그렇게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할 말이 많은 드라마이기에 아직 섣부른 판단은 내릴 수 없지만!
비...비극일까? 아!!!!!! 궁금하다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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