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과 허준호가 나온다.

해외 로케이다.

지금 반응이 꽤 괜찮은 것 같다.

주변에서 본 사람이 재밌다고 하더라.

 

이 네 가지 사실 외에는 아는 게 없었다.

아는 게 없는 건, 없는 대로 보고 싶었다.

 

- 실화였구나.

모가디슈는 소말리아의 수도구나.

우리나라가 1980년 대까지 UN가입이 안 됐구나.

UN 투표권이 가장 많은 나라가 아프리카구나.

! 조인성이 나오네.

김윤석은 한국 대사네.. 그럼 허준호는 무슨 역할이지?

.... 허준호는 북한 대사네...

이거 남북 얘기야?

뭐 납치되고.... 탈출하고 그런 얘기 아니었어?

... 반군과 정부군이 싸우는 부분은....

뜬금없게도 영화 <로마>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나중에 찾아보니 내가 떠올린 장면이 알코나소 Halconazo 학살이란다)

 

남의 나라 역사이지만... 보는 게 쉽지가 않았다.

특히나 어린 아이들이 총을 들고 있는 장면은...

내가 원래도 이상한 포인트에 꽂히는 게 있지만,

너무 마음이 아파서 자꾸 눈물이 났다.

 

전반적으로 굉장히 잘 만든 영화 같다.

흡입력도 있고 던지는 메시지도 그렇고.

다만, 차량 이동씬? 도주씬? 추격씬?

여하튼 액션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너무 길고....

중간에 위기가 닥쳐오는 부분도

다음 진행, 긴장감, 스펙터클을 위해 작위적인 느낌이 있고,

그래놓고 마지막의 마지막의 마지막에는 너무 고요(?)가 쉽게 찾아 오고...

, 하지만 그 모든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내뱉은 한마디 한마디에 메시지가 있어서 좋더라는.

 

올해 많은 한국영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자산어보>와 더불어 대중성과 메시지를 함께 가져간 좋은 작품이었던 것 같다.

 

류승완 감독 작품인지는 맨 나중에 알았다는 거.

하하하.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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