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빠 가챠> <우로보로스>의  2015년 1분기 일드를 시작하고 나서...

이번 분기에 뭘 볼까 고민하다가..

가장 눈에 띈 작품이 <천사의 나이프>였다.

가장 큰 이유는 코이데 케이스케.

몇 번을 블로깅하려다가 못 했던 내가 좋아하는 일본 배우 중 한 명.

솔직히 그를 엄청 좋아하게 된 계기는 <노다메 칸타빌레> <루키즈> 두 편이지만... (물론 그 외의 작품들도 많이 보기는 했지만)

정말... 나는 그가 좋은 것 같다.

여하튼 그가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첫 번째 이유.

두 번째는 '소년범'에 대한 현실과 상황.

솔직히 스토리가 흥미로웠다.

하지만 작품을 찾아보기가 어려워 한참을 그냥 있다가.

오늘 처음으로 1화를 시작했는데,

이거 정말 대박이다.

1화는 전개가 엄청 스피드함.

이것 저것 의심 되는 사람들도 많고, 일단 흥미롭다.

그리고 의미하는 게 정말 많다.

 

소년범.

작년에 봤던 <한공주>나 <방황하는 칼날>도 생각나고,

가해자와 피해자에 대해 꽤나 심도 깊은 심리를 <그래도 살아간다> 만큼 잘 다룬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 스토리가 정말 탄탄하다.

솔직히 일드를 보다 보면, 아이디어나 캐릭터, 소재나 다양성은 훌륭해도,

스토리가 빈약한 경우를 많이 경험했다.

하지만 <천사의 나이프> (잘은 모르겠지만, 원작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의 경우

1화만 봤는데도 스토리가 좋다.

(솔직히 고백하건데 <오빠 가챠>는 아이디어와 컨셉 만으로 보는 거고, <우로보로스>도 스토리는 엉성하지만 배우 빨로 보고 있다)

 

아내가 살해당한다. 하지만 아내를 죽인 3명의 남자는 소년법에 의해 처벌을 받지 않는 13살.

그로부터 4년 후.

그 가해자가 죽기 시작한다.

그래서 의심받는 피해자.

피해자의 인권과 가해자의 인권에 대해서 생각할 부분도 많고.

 

우선 의심되는 사람은 아내의 엄마인 장모님, 그리고 아내의 중학교 동창인 보육 교사, 그리고 남편(코이데 케이스케)의 카페 직원.

이 부분도 흥미롭고,

일단, 코이데 케이스케.

아- 난 이 남자가 왜 이리 좋은 건지.

 

여하튼, 아직 1화밖에 보지 않아서 중간에 포기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정말 대어를 낚은 기분이다.

내가 마지막까지 이 작품을 포기하지 않아고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그럼, 이것으로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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