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다.
사는 게 왜 이렇게 답답할까.
음악이 흘러 나오지도 않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 이어폰을 귀에 꼽고...
7분 후에 오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좋은 공연을 봤고...
즐거운 자리에서 새로운 사람과 맥주를 마셨고.
그 이유만으로도 난 분명 행복해야 하는데...
눈물이 날 것처럼,
사는 게 답답하다.

뭘까.
이 기분은.
뭘까.
이 감정은.

모른 체해도 결국은 난 알고 있다.

당신 ,
당신의 그 태도.

그리고...
그리고...

너무 많은 생각의 조각들이 머리를 휘젓고 지나다닌다.
머리가 아프다.

눈물이 날 것 같다.
눈물이 날 것 같은,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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