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학원을 다니기 시작한지 2주!
7시 50분 수업이니
새벽반이라고 말하기는 어정쩡한 그 시각.

일본어를 배우는 게 너무나 재미있다.
역시 사람은 하고 싶었던 걸 해야해.

영어는 죽으라고 붙잡고 있어봤자,
하기 싫어 죽을 것만 같더니,
일본어는 배우고 싶다 배우고 싶다 해서
배우니 능률이 쑥쑥 오른다.

뿐만 아니다.
그렇게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침밥을 먹자고 외쳐댔건만,
10시 출근길에는 항상 패스 패스 패스!

하지만 학원에 가기 위하니
6시 40분에 일어나는 것은 기본이요,
아침도 꼬박꼬박 챙겨 먹으려고 노력한다.

오늘과 내일은 학원 방학.
결국 난 오늘도 아침밥을 먹지 못했다.
뭐 중요한 건 이게 아니라,
회사에서는 일들이 슬슬 생기기 시작하는 오늘.
마무리 짓고 싶어서 마음은 급하건만,
회사에서의 시간도,
집에서의 시간도 별로 주어지지가 않았다.

그래서 어찌해야할 지 모르겠는 날.
하루가 참 길면서도 짧았던 날.
퇴근을 8분 앞두고 있는 지금.

쓸데없는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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