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간의 인턴 기간.
한 달이 다 되어가고 있다.

한 달, 1차 평가 후 배치 부서가 있었다.
그리고 두 달 후, 최종 결정이 남아 있다.

처음에는 죽어라고 못하지 않는 이상,
실력에 노력과 성실마저 없지 않는 이상,
잘 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내 사고방식을 뜯어 고쳐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물론,
너무 죽기 살기로 덤벼드는 것도 좋지는 않다.

'사목'이라는 나의 어릴 적 별명.
중학교 시절,
사소한 일에 목숨거는 여자라는 의미에서
나를 빈정거리는 한 무리(?)의 친구들이 지어준 것이었다.

대놓고 욕을 하지도 못하면서,
뒷말을 하는 그 아이들을 나는 신경 쓰지 않았었다.

아니, 솔직히 지금까지 이 일을 기억하고 있는 것을 보아
난 충분히 신경을 썼을 지도 모른다.
다만, 상처 받지 않았을 뿐.
아니, 상처 받지 않기 위해 노력했을 뿐.

그래서 나는 그 아이들의 빈정거림을
나의 장점 처럼 말하고 다녔다.

그래, 나는 체육 시간에 멀리 뛰기 하나도 악착같이 한다.

근데, 그건, 그 아이들 말처럼 점수 0.5점을 더 받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나는 그냥 그렇게 태어났을 뿐.
눈 앞에 있는 것,
그리고 싫지 않은 것.
그렇다면 잘 하고 싶었다.

하지만 나는 고등학교에 올라오면서 그것을 버리기로 했다.
그리고 어느정도는 그것을 버렸다.
어쩌면 아주 많아.

그런데 일을 시작하면서,
다시 그런 태생적 성격이 고개를 쳐들기 시작했다.

난 그저 잘 하고 싶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면.

모르겠다.
몰라졌다.
나는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

과연 나는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걸까.
과연 나는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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