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에게 던지는 위로歌.
오늘 아침.
일요일에도 불구하고 회사로 향하던 길.
대출 이자를 갚기 위해 또 돈 나올 구석을 헤매이다,
결국 그 어디에서도 돈 나올 곳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오빠에게 문자를 보내던 그 순간.
갑자기 이 구절이 생각났다.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애써 웃음지어 보여도..."

자우림의 노래라는 사실 외에는,
리듬 외에는 제목도 다음 가사도 생각이 나지 않았다.
목구멍에 먼지처럼 끼어있는 설움을
삼겹살 기름으로라도 벗겨내고 싶어 친구를 불렀다.
저녁을 먹고도 벗은 내게로 달려와줬고,
내 마음을 읽은 것 처럼 노래방에 가고 싶다 했다.

결국, 노래방에서 자우림의 노래들을 열창했다.
오늘 하루 종일 내 머리속에서 repeat 되던 노래는,
<팬이야> 였다.
노래를 부르면서, 그래도 내가 이 노래를 떠올렸다는 게
조금은 위안이 되고 위로가 되었다.
아직은 날 응원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에.
그래, 나는 나의 영원한 팬이 되어야만 한다.

괜,찮.아.





팬이야

                   - 자우림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애써 웃음지어 보여도
나는 알고 있어 때로 너는 남들 몰래 울곤 하겠지
특별할 것 없는 나에게도 마법같은 사건이 필요해
울지않고 매일 꿈꾸기 위해서
언젠가의 그날이 오면
Oh let me smile again in the sun

내보일 것 하나 없는 나의 인생에도 용기는 필요해
지지않고 매일 살아남아 내일 다시 걷기 위해서
나는 알고 있어 너도 나와 똑같다는것을
주저앉지 않기 위해 너도 하늘을 보잖아
언젠가의 그날을 향해,
I see the light shining in your eyes.

I'm my fan
I'm mad about me.
I love myself
매일 거울안의 내게 말하곤해
I'm my fan
I'm mad about me.
I love myself
매일 거울 안의 내게 말하곤해

어디론가 남들 몰래 사라져 버릴수만 있다면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은 없었던 사람인 것처럼
내보일 것 하나 없는 나의 인생에도 용기는 필요해
지지않고 매일 살아남아 내일도, 내일도
언젠가는그날이 올까. 아직 어둡게 가려진 그날

I'm my fan
I'm mad about me.
I love myself
Day after Day I'm saying same prayer for me
I'm my fan
I'm mad about me.
I love myself
Day after Day I'm saying same prayer for me
I see the light shining in my eyes
I see the light shining in my eyes
I see the light shining
I see the light shining
I see the light shining in my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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