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꽤나 감동적으로 본 듯 한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 2007/08/28 16:51에 작성한 글

많이 울었고,
그리고 지금도 눈물이 날 것 같다.

왜 그렇게 마지막에서 눈물이 났는지.
사랑하는 이들을 떠나보내고 남겨진 사람들.
떠나간 사람들을 대신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모여 밥을 먹는 장면은,
인생만큼 슬프지도 아프지도 않아보였는데,
그들은 분명 웃고 있었는데,
나는 웃으면서도 울어야만 했다.

이유 모를 눈물.
이유 있는 웃음.

인생이라는 세상에서 가장 평범하고,
가장 어려운 단어인 제목처럼,
이 영화는 그냥.
그래. 인생이 이런거구나.
라는 생각을 들게 해준다.

40~60년대까지 중국의 현대사 속에
살아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
나는 인생이라는 것의 아이러니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는 이 여덟글자를 가슴에 새긴다.

+ Recent posts